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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주홍ㆍ유성엽 “비례 줄이고 지역구 늘려야” 딴 목소리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기자] 황주홍ㆍ유성엽ㆍ강창일 전남ㆍ북ㆍ제주도당위원장은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는 지역에서 직접 선출된 대표들로 구성되고 비례대표제는 이의 보조적 장치로 시행되고 있으므로 비례를 줄여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성명서는 의원정수(300명) 한도 내에서 인구편차 상ㆍ하한선인 2 대 1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비례대표 의석수(54석)를 늘리고 지역구 일부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새정치연합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비례대표제는 순기능도 있었지만, 우리 정치문화의 후진성에 따른 역기능도 적지 않았다”며 “헌재 결정에 따라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과 주권이 심각하게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된 이 마당에 하필 우리 당이 비례대표를 신성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지혜롭지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여론도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더 낫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9%, ‘현재가 적당하다’는 16%로 나타났지만 비례대표를 늘리자고 하는 우리당 일각의 편향성이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들은 국회의원 정수 300명이 고정되는 한 비례대표를 과감히 축소하고, 지역구 의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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