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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날이 장날, 실제 상가 재현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방문한 소비자들 관심

[헤럴드경제] "입주와 동시에 아파트 안에서 모든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지 않고 업종 구분 임대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입주 시점에 맞춰 대부분의 상가를 오픈시켜 입주민 편의를 최대화 할 것입니다" – 건설사 분양 관계자

위의 사례처럼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는 대신 직접 관리ㆍ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업 이윤을 다소 낮추더라도 상권 조기 활성화와 단지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함이다.

 

아파트 상가의 경우 시장 수요분석을 잘못한 투자자들이 많으면 상가 전체의 활성화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입주 초기 공인중개업소만 잔뜩 입점되고 정작 실생활에 필요한 점포는 모자라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건설사가 직접 운영관리를 맡게 되면 수요층을 분석해 상가업종과 장소구획을 기획할 수 있고 중복되는 업종을 줄여 생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수요자들도 건설사의 이러한 움직임을 반긴다.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에 둔 건설사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이슈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지니며 상가를 활성화 시키고 아파트 시세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건설사로는 대림산업이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경기 광주시에 분양했던 e편한세상 광주역에 스트리트형 상가인 '센트럴 애비뉴'를 조성했다. 직접 브랜드 유치와 책임운영을 맡아 초기 상가 활성화를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21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조기 분양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입주 후 2~3년이 소요되지만 건설사가 직접 운영할 경우 입주 되자마자 상가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입주 후엔 지역 내 랜드마크 뿐 아니라 타 지역에까지 유명세를 타 유동인구를 끌어 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광주역’의 성공을 발판 삼아 용인시 처인구 일대 오는 10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 단지 내 상가도 초기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분양이 아닌 전량 임대로 공급해 대림산업이 직접 브랜드 유치와 책임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한숲 애비뉴로 이름 붙여진 이 상가는 신사동 가로수길(약 660m)보다 더 긴 750m 길이의 ‘스트리트 몰’(가두형 상가)이 형태로 들어선다. 1층으로 길게 늘어설 예정인 이 상가엔 푸드마켓존, 의료존, 교육존, 편의존 등으로 나누어져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상가 군데군데 4층짜리 집중형 상가빌딩을 올려 학원 병원 등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분양에 앞서 현장전망대 내 간이 스트리트몰을 만들어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분양까지 한달여가 남았지만 사업부지 내 현장전망대는 8월 8일 오픈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6천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전망대를 찾는 방문객 중에는 30대의 젊은 부부층과 50대 이상의 장년층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를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주변 환경도 쾌적해서 여유를 즐기면서 단지 내에는 모든 인프라가 갖춰서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라이브러리파크(Library Park)는 호수를 중심으로 데크가 설치돼 도서관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여유와 사색이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된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포레스트파크(Forest Park)는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가로수길이 조성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스포츠파크(Sports Park)는 실내∙외 운동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는데 야외 및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스피닝∙필라테스∙요가∙당구∙탁구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실과 대형사우나와 샤워시설이 구비된다.  피크닉파크(Picnic Park)에는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휴게쉼터, 피크닉마당이 함께 마련된다. 어린자녀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에코파크(Eco Park)에는 수변데크와 초화를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 3개의 공간에 조성되는 칠드런파크(Children Park)에는 제각각 다른 테마를 부여하고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즐거움을 증대시켜 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3층, 지상 29층, 총 65개 동, 전용면적 44~103㎡로 지어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 89%를 차지한다. 동탄2신도시와 직선거리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KTX∙GTX 동탄역이 차로 10분대면 닿는다. 동탄2신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공사 중으로 향후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16년 상반기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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