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융위 국감]110만원대 삼성전자 등 초고가株 , "액면분할 유도해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국인들, 애플은 사도 삼성전자는 못 산다?’

개인투자자에게 너무 비싼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우리나라 초고가주의 가격이 가계소득(2015년 2분기 427만1000원) 대비 너무 비싸다면서 금융위원회가 주식 액면분할 장려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 의원은 미국의 국민주라 일컫는 애플의 경우 액면분할을 4차례 실시해 주가가 9월 현재 12만원에서 등락하지만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는 110만원에서 횡보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개인투자자도 안정적 고배당 고가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앤면분할 유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를 위해 초고가주 우량주들이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주식분할 절차를 완화하는 정책을 펴야한다고 주문했다

절차 간소화 방안으로는 자본시장법상 주권상장법인 특례 조항을 신설해 주권상장법인의 주식분할 절차를 ’주주총회 특별결의‘에서 ’이사회 결의‘로 간소화 하거나, 액면주식을 무액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KOSPI) 배당금 상위 20사 및 초고가주 11사의 투자자별 배당금 수취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30.7%), 기관투자자(22.0%),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11.6%), 일반개인투자자(9.5%)순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총액의 증가에도 불구 일반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은 매우 저조했다.

김상민 의원은 우량주 투자를 통한 투자자의 자산증식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상장법인이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거래량 활성화와 더불어 코스닥 급등락주로 내몰리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