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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호텔롯데 50% 이상 신주 발행”
[헤럴드경제=김상수ㆍ양영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50% 이상 지분을 신주 발행해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신주상장하는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려 일본 기업이란 논란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규공모 규모를 50% 이상으로 해야 진정한 한국기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의하자 신 회장은 “일단 30~40% 정도 공개한 이후 장기적으로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광윤사 지분율도 드러났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광윤사는 신 회장을 비롯 신 회장 가족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신 회장이 보유한 주식이 38.8%”라고 밝혔다. 이에 신 회장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박 의원은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가족의 지분율도) 다 자료가 있지만 여기선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 회장은 “누가 몇 %를 갖고 있는지 공개하면 변호사로부터 추후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권고 받았다”고 해명했다.

신 회장은 또 “10월까지 순환출자 구조 80% 이상을 해소하겠다”,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호텔롯데 상장을 승인받았다” 등 경영 관련 입장도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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