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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ㆍ문재인 추석 연휴 때 회동…부산서 담판짓나
[헤럴드경제=김상수ㆍ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추석 연휴 중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 대표 회동이다. 연휴란 점을 감안할 때 부산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미 부산은 양당 대표의 20대 총선 격전지로 이목이 집중된 지역이다. 추석 연휴 중 부산발 빅딜이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 대표는 24일 월남전 참전 기념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휴 중 한번 (문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양당 대표가 긴급 회동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추석 연휴 때 회동할 것이라 밝히면서도 이날은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당 대표 간 논의할 의제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가 주요한 의제로 거론되지만, 양당 대표가 모이는 만큼 노동개혁이나 국정교과서 등 각종 현안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회동하게 되면) 전부 다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동이 무산되고 연휴 중 문 대표를 만나게 되면 부산에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부산이 고향이자 지역구이고, 문 대표 역시 부산에서 명절을 보내고 지역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이 관심을 끄는 건 최근 양당 대표가 부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문 대표의 부산 출마를 요구하면서 문 대표가 현 지역구인 부산 사상이 아닌 김 대표의 지역구 부산 영도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사가 된다면 20대 총선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지만, 워낙 실패에 따른 부담이 커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사 여부를 떠나 이런 관측만으로도 부산은 주요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양당 회동에서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이 명확히 거부의사를 밝히면 김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제2 대안을 내놓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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