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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지지율 다시 40%대로…
당청 파열음에 3.7%p 하락
여권 내부에서 불거진 ‘대구 물갈이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등 당청간 파열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로 주저 앉았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면서도 일부 지역ㆍ연령층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3.7%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주간 유지했던 50%대가 무너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2%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이는 8ㆍ25 남북합의 직전이던 8월 3주차 이후 5주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대구 물갈이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친박후보론’ 등으로 드러난 당청간 미묘한 갈등이 고공행진 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주류ㆍ비주류간 갈등으로 여야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1.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0.4%포인트 내려간 26.2%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양당대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역ㆍ연령별로는 1위 자리를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김무성 대표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반등한 21.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표는 1.6%포인트 상승한 19.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김 대표와의 차이를 오차범위인 2.0%포인트로 내로 좁혔다. 문 대표는 광주ㆍ전라(25.0%)에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서울(19.0%)과 경기ㆍ인천(22.0%)에서는 각각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21.6%)와 30대(39.3%), 40대(20.8%)에서 1위를 이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포인트 내려간 13.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에 무선전화(50%),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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