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회견장에 마련된 대형 TV 스크린을 통해 편향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말씀’을 통해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며 “정부는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서두에 “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면서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무리말씀을 통해서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바로 내년에 치를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됐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하는데,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국정화에 대한 팽팽한 찬반 여론을 감안해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황 총리는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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