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그녀는예뻤다’신동미, 이런 ‘워너비 선배’를 보고싶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최근 종영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에서 ‘차주영’을 연기한 신동미가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흡인력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차주영’은 후배들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자신의 일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냉철한 성격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인물.

신동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내 최고 연차답게 선배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 책임감까지 갖춘 완벽한 회사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주영의 성격을 다양한 표정과 감정으로 완성했다. 외강내유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표정 하나하나는 물론 그가 등장하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신동미의 모습은 남성팬을만들 뿐만 아니라 걸크러쉬를 유발하기도 했다.

완벽한 커리어우먼의 모습부터 인간적인 모습까지 신동미는 차주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현실적이지만 실제 주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워너비 선배이자 멘토로 시청자에게 위안과 용기를 선사했다.

신동미의 연기에는 묵직함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고, 13년을 일 해온 회사가 공중분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숨겨온 부편집장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은 사회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보고 싶었던 장면을 만들어내며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 신동미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차주영이 신동미였고, 그가 펼친 열연 속에 차주영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신동미가 ‘차주영’역을 연기하면서 대본을 외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와 시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의상이나 메이크업에 각별하게 신경 썼고, 세트 안 자신의 책상 위 소품 하나까지 직접 고르고 회의실과 사무실 장면에서 사용되는 볼펜 하나까지 종류별로 세세하게 나누며 챙겼다.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드라마 안팎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동미이기에 가능한 복합적인 표현력으로 차주영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감 넘치게 만들어냈다. 다양한 관점에서 시청자들이 공감 할 수 있는 현실연기로 완벽하게 풀어내며 누구나 꿈꾸는 직장 선후배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이 빛났다는 평이다.

한편, 신동미는 오는 12월 방송예정인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 미인대회 출신다운 섹시한 몸매와 서구적 미모의 소유자로 ‘돌직구’를 자주 날리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공세실’역으로 출연한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