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는 겨울과 봄이 제철이다. 독이 없고 성질이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먹기 좋다. 과거 귀한 생선으로 여겨지며 손님 상에 주로 올랐던 송어가 점차 대중식당과 우리집 식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정에서 송어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최대한 가열하지 않는 방법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송어가 가진 특유의 풍미, 식감을 충분히 느끼면서도 색다른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송어레시피를 준비했다.

올 겨울, 제철 송어로 밥상에 근사한 접시를 올려보는 건 어떨지….

[레시피제공=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송어 타르타르



<재료>(2인분 기준)

피요르드 송어 살코기 100g, 쪽파 1개, 신선한 파슬리 2tbsp(작은스푼), 레몬 반쪽, 디종머스타드 1tbsp, 참깨 1tbsp, 오이 1개,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피요르드 송어를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다지고 잘게 썬 파슬리와 쪽파를 넣고 레몬즙을 뿌린다.

2.다진 피요르드 송어와 쪽파, 허브, 레몬즙에 머스타드 소스와 참깨를 잘 섞어 준다.

3.소금과 후추를 기호에 맞게 넣는다.

4.깨끗하게 씻은 오이를 약 1cm 두께로 썬다.

5.접시에 오이 슬라이스를 얹고 각 슬라이스에 피요르드 송어 타르타르를 올려 마무리한다.


▶송어 뵈르 블랑(Beurre Blanc; 화이트와인소스)



<재료>(2인분 기준)

피요르드 송어 살코기 250g, 화이트와인 1dl, 화이트와인 식초 1dl, 양파 1/4쪽, 버터 100g,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송어를 한입 크기로 얇게 회 뜬다.

2.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 식초, 양파를 넣고 물기가 2스푼 가량 남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졸인다.

3.불을 끄고 버터를 4덩어리로 나누어 하나씩 넣고 저으면서 녹인다.

4.송어회에 소스를 곁들여 마무리한다.


정리=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