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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K-푸드 세계화 허브로”…아워홈, 13개 식음료브랜드 론칭
공항이 수많은 유동인구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홍보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외식업체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을 ‘케이푸드(K-Food)’ 전파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식음료 매장에 13개 브랜드를 대거 론칭했다. 

아워홈이 인천공항 푸드엠파이어에 신규로 선보인‘ 치맥헌터’ 매장 전경.

지난 7월 1차 오픈 당시 ‘버거헌터’와 ‘타코벨’ 등 5개 브랜드로 탑승동 동편을 꾸민 데 이어 나머지 공간의 입주를 완료한 것이다. 아워홈은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는 유일한 식사공간이기도 한 이곳의 이름을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앤 키친(Food Empire Gourmet Dining & Kitchen)’이라고 붙이고, 기존의 푸드코트 개념에서 벗어난 신개념 식문화 체험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로, 탑승동 서편의 ‘치맥헌터’와 ‘니맛’ 그리고 여객터미널 동편의 ‘인천별미’ 등 세 곳이다.

치맥헌터는 한류의 대표메뉴인 ‘치맥(치킨과 맥주)’을 판매하고, 인천국제공항 내 유일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요리로 한 한식세트 2종과 할랄 커리류를 선보인다. 율법으로 인해 쉽게 한식을 접하지 못했던 무슬림은 물론이고 내국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인천별미는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과 ‘신포우리만두 쫄면’ 등 인천 지역 별미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워홈의 대표 한식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고급 탕반ㆍ냉면 전문점 ‘손수헌’은 여객터미널 서편에, 한식 퀵 서비스 레스토랑 ‘밥이답이다’는 탑승동 서편에 새로 문을 열었다. 팔도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가정식 반상 전문 브랜드 ‘손수반상’도 지난 7월 첫 오픈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여객터미널 동편에 추가 입점했다.

이밖에도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벨’,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는 여객터미널 동편 4층에 자리잡았고,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헌터’, 돈카츠 전문점 ‘사보텐’은 여객터미널 서편에 문을 열었다.

아워홈 관계자는 “연 4500만명에 달하는 세계인이 찾는 인천공항이야말로 글로벌 입맛을 가늠하는 시험대로서 최적의 장소”라며 “인천공항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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