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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군 육군 전력 증강…北, 核등 공격력 투자 여력 없애야”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육군의 전력 증강을 통해 북한이 공격용 무기에 투자할 능력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서강대 육군력연구소(이근욱 소장)가 처음으로 개최한 ‘2015 육군력 포럼’에서다.

이날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티브 로젠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로 인해 결정적 전투는 줄었지만 위기와 도발은 더 증가했다”면서 “한국 육군은 새로운 타격 능력을 보유해 북한으로 하여금 지하 기지와 같은 소극적 방어수단에 노력과 자원을 투입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육군력(Land Power)=존 미어샤이머(John J. Mearsheimer)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저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에서 제시한 개념. 육군력은 주로 육군으로 구성되지만 육군을 지원하는 해ㆍ공군을 포함하는 의미이며, 지난 200년간 강대국끼리 치른 전쟁의 승패는 모두 육군의 전투에서 결정되었다고 언급.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포럼 축사를 통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전력을 투자하고도 어려움에 빠져 있는 대(對) IS전쟁에서 보듯 우세한 군사적 역량만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한반도의 실질적 위협인 북한의 비대칭ㆍ재래식 무기에 대응하면서 유사시 한반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파괴력 있는 군사력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다”고 말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육군력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육군의 중요성과 역할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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