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 의장은 20일 개인명의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순천대 의대 유치는 더 이상 여야의 정쟁의 대상이나 개인 공과(功過)가 돼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의회에서도 지난해 8월28일 ‘순천대 의대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수준높은 의료혜택을 간절히 희망하는 전남동부권 100만명과 28만 시민의 뜻을 모아 작년 보궐선거에서 공당이 내세운 공약과 국가가 져야할 책무가 반드시 지켜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더불어 “작년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시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통합진보당 등 3개 각 정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내세운 제1의 공약사항은 순천대 의대 유치였다”며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동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안전이며,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국가가 가져야 할 기본 책무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각 당이 순천대 의대유치를 제1의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연매출 112조원대 여수,광양국가산단 밀집으로 각종 산업재해에 노출돼 수준높은 의료혜택이 필요한 점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의료복지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검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 14.4%보다 월등하게 높은 23%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이 없다는 점을 들어 3개정당이 주요 공약을 제시한 사안이라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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