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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팔당 상수원 개인하수처리시설 전수 공영관리 추진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가 팔당 상수원 녹조 예방과 수질 보전을 위해 환경공영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환경공영제란 전문성이 부족한 건물주(개인)를 대신하여 민간 전문업체가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2006년부터 팔당 상수원 인근 주택 및 음식점 등에 위탁관리 비용을 지원해 왔다.

23일 도에 따르면 매년 위탁관리시설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반율은 제도 시행 전 52%에서 2014년 4.5%까지 낮아졌으며, 방류수 오염도도 BOD 35㎎/ℓ에서 6.3㎎/ℓ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이 같은 환경공영제 성과를 증대하기 위해 저비용으로 많은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인 ‘지역관리대행’ 방식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새 모델인 지역관리대행은 기존 개별시설 위탁관리비 지원 방식의 약점이었던 적은 수혜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개의 전문업체가 1개의 시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특별대책지역 내 모든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권역별로 공영 관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예산도 적게 소요된다. 수자원본부는 특별대책지역 내 모든 개별시설을 기존 위탁관리비 지원 방식으로 관리할 경우 약 254억 원의 도비가 필요하나, 지역관리대행 방식으로 관리하면 약 21억 원의 도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지역관리대행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오수발생시설에 대한 상시 관리를 통해 상수원 수질보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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