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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선대위 첫 회의…“호남민심 회복 위한 특단 대책 필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가 25일 오전 처음 열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호남특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선대위원들 대부분이 돌아가면서 호남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될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위원은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통합 선언했는데 너무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그걸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며 “광주 호남이 우리의 심장이라는 건 분명한일 아니냐. 광주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윤근 위원 역시 “우리가 이유 여하 불문하고 호남에서 신뢰 잃게 된 것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이런 부분에 대해 좀더 신경써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사진=헤럴드경제DB]


특히 이날 선대위는 호남특위 구성에 대해 의결했다. 다만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명칭은 변경될 예정이다. 선대위는 호남과 함께 영남과 강원, 충청 지역에도 특별 기구를 추진키로 했다.

선대위에서는 이날 이외에도 선대위의 역할, 하부기구, 타임스케줄 등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열릴 2차 선대위에서 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대위를 주재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포용적 성장을 꺼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경제민주화가 점차적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포용적 성장이 안 되고, 포용적 성장이 안 되면 갈등구조가 사회 폭발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도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형식적으로 5년마다 대통령 선거,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만 갖고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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