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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지, 아들 폭력논란 회견 “허위사실 유포돼 상처 커…상대 학부모·힉교에 소송”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25일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폭행사건과 관련한 거짓정보가 온라인에 나돌고 있다며 “왜곡된 진실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가 돼 모든 사안을 바로잡고 싶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지는 이어 이 학교 교장에 대해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다’는 거짓된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이같은 논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병지이 아들은 작년 10월 16일 자연농원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중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B군의 얼굴을 손으로 심하게 할퀴었다. 이 같은 사실은 B군 어머니가 11월 4일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 등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김병지는 “상대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상당 부분 거짓이거나 왜곡된 사실이 많아 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인터넷에 허위로 글을 수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병지는 “27년 선수로서 지켜왔던 시간의 무게보다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지난 3개월의 시간들을 보냈다. 이제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상대방 상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상대와 우리 서로 예쁘게 성장하길 바란다. 다만 진실이 왜곡됐다. 아이들에게 정신적 고통,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상대편 어머니는 거짓을 멈추길 바란다. 다시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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