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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인구 매년 증가세, 관리와 조기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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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탈모는 이제 나이든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탈모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7년 16만6000명에서 2011년 19만4000명으로 5년간 약 2만8천명이 증가(17.0%)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최근 20~30대 탈모증 환자가 약 46%에 이를 만큼 조기 탈모가 늘고 있다.



20~30대 조기 탈모, 조기 치료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

탈모란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 정상적인 모발 탈락 수(하루50개~60개)보다 많이 빠지는 상태, 모발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거나 부드러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는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만해도 수십 가지에 이를 만큼 많은데 남성호르몬, 호르몬의 변화, 혈액순환장애, 피지분비의 이상, 모낭충,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량, 과도한 헤어 제품 사용 등 그 원인도 다양하다. 

탈모는 보통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되는데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가 20~30대 남성에 집중되면서 조기 탈모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는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탈모는 대머리 유전인자가 강하게 작용하여 발생한다”며 “남성형 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안면과 두피의 경계선이 점점 뒤로 물러나 이마가 넓어지며 두피 중앙의 굵은 머리가 점점 빠져 결국 심각한 탈모로 진행 되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는 초기에는 이마가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다 이마 양옆이 알파벳 M자처럼 탈모가 진행되는 M자형 탈모와 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나타나는 O자형 탈모 등으로 심해지게 된다. U자형 탈모는 뒷머리조차 없는 형태로 전체 탈모라고 볼 수 있는데 주로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환자 특성과 생활 환경까지 분석한 정밀한 치료가 관건

탈모 치료는 환자 두피의 상태와 신체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생활 환경까지 철저히 분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득 원장은 “조기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8주 동안 집중 치료가 효과적인데첫 4주는 산소 제트 스케일링, 고주파 온열 치료를 통해 두피의 환경 개선과 두피 세포 활성화를 집중 관리하고, 나머지 4주 동안은 모낭에 약물을 주입하는 메조테라피 시술, 약물이 두피에 스며들도록 돕는 테슬라 세포 영양치료, 레이저 세포안정화 치료 등을 통해 모근을 강화하고, 신생 모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치료법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 및 환경을 바르게 분석해 치료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탈모 초기에는 두피 환경개선, 두피 세포 활성화, 모근 강화, 모발 성장 강화 등 효과적으로 꾸준히 관리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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