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전 의원이 과거 당 사무총장 지냈기 때문에 당무 전반에 관해서 잘 알고 있고 불출마를 선언하셨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거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오는 3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선기획단장에 정식으로 임명되고 총무본부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선정책공약단장에는 최근 더민주로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발탁됐다. 총선정책공약단은 선거를 겨냥해 공약 및 정책을 구상하는 조직으로, 총선기획단과 더불어 선대위를 구성하는 양대 축이다. 김 대변인은 이들의 인선과 관련 “통상적으로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 정책위의장이 총선공약단장을 맡아왔다지만, 이번에는 선거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동시에 발족하는 바람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정책위의장은 이목희 의원이 계속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오는 3일 비대위 의결을 거쳐 정책위의장직을 유임한다.
비대위원장 정무특보로는 이용재 전 세종문화회관 관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임명됐다. 또 선대위원장 산하 직속 기구인 홍보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유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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