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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면세점 “올해 매출 목표 3500억원, 신한류 랜드마크 되겠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하나투어의 자회사인 SM면세점이 이달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SM면세점’을 프리 오픈(Pre-Open)하고, 본격적인 내ㆍ외국인 유치에 나섰다.

SM면세점은 종로구 인사동의 하나투어 본사 빌딩(지하1층~지상6층) 총 7개층에 약 1만㎡(3000여평)의 대형 쇼핑매장으로 운영된다. 층별로는 ▷럭셔리 부티크ㆍ명품시계(B1층) ▷럭셔리 패션 (1층) ▷수입화장품ㆍ향수(2층) ▷국내화장품ㆍ패션액세서리ㆍ선글라스ㆍ시계ㆍ주얼리(3층) ▷식품ㆍ전자ㆍ패션잡화ㆍ주류ㆍ담배(4층) ▷드라마몰(5층) ▷VIP라운지(6층)로 구성된다.

현재 85% 가량 입점이 완료돼 설화수, 후, 정관장 등 430여개 브랜드의 6만여개 품목이 구비돼 있다. 올 3월 그랜드 오픈 때는 명품 브랜드인 프랭크 뮬러, 마크 제이콥스, 코치, 베르사체, 에트로 등이 입점한다.

차별화 전략으로 5층 전층을 한국 드라마 콘텐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코리아 드라마몰’로 운영한다. 드라마몰에는 ‘그녀는 예뻤다’, ‘한번 더 해피엔딩’ 등 인기 쇼 프로그램과 연관된 국내 화장품, 잡화, 액세서리 제품이 입점했다. 드라마속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해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4층에는 ‘국산 유아용품 편집샵’ 형태로 키즈&토이존을 운영, 최근 중국의 두자녀 허용 정책으로 인한 한국 유아용품 및 분유제품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SM면세점은 국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명품화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SM면세점 전체 브랜드의 50%가 국산이며, 이 가운데 80%는 중소 및 중견기업 브랜드이다.

외국인과 내국인 비중을 6대 4 비율로 유치할 예정이며, 올해 매출 목표는 3500억원이다.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SM면세점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이 함께 활성화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승용차 주차는 본사 건물 지하에 120대 규모, 버스는 1층에 8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인근 민영주차장 등에 버스 60대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SM면세점이 위치한 종로구 인사동이 한국 전통과 현대를 모두 만나는 ‘신한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1000만 누적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각종 네트워크를 활용, 삼청동과 고궁 등 인근 문화자원을 여행상품과 접목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M면세점은 하나투어(지분 78%)가 면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로만손, 토니모리, 영림목재 등 9개 중소기업들과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지난 1월29일 테스트오픈 후 2주간 영업한 결과, 국산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다. 2~3월에는 한달에 3만명의 단체관광객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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