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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발전, 환탈(換奪) 위한 인적쇄신…신임 정창길 사장 ‘시동’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지난 12일 인적 쇄신 차원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처(실)장 및 사업소장 전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에너지 공기업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변화하는 경영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마무리 했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이번 처장급 인사는 15개월 여 만에 단행된 것으로 중부발전 창사 이래 단일,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 및 세대교체에 해당된다. 특히 한국중부발전 내부에서 일고 있는 혁신과 성과창출에 대한 각오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신기후체제 대응 등 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 개편도 병행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 관련 조직 보강 및 신사업 개발ㆍ관리 역량 강화를 포함해 성과창출 및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중부발전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 사장으로 부임한 정 사장은 지난 1월 말 취임시 ‘청렴’을 필두로 ‘노사 화합’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안전 우선’ 등을 표방했다. 또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으로 환골탈태를 이루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로써 역대 CEO 중 가장 빠르게 중부발전 내부의 약점과 강점을 읽어냄과 동시에, 경영 현안 해결과 혁신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경영현안 해결을 위한 능력과 원칙 중심의 합리적 인력 배치라고 한다. 그 결과, 조직의 활력을 얻은 중부발전은 향후 ‘열린 경영’과, ‘지속 성장’, ‘기본 중시’의 3대 경영방침을 구현하고 공공기관 정상화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에너지 신산업 리더로써 창조경제 창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사청탁 등 비위 행위를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인사 비리 발견시 엄중한 책임을 가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공정 인사’를 선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처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2직급(팀장) 이하 직원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중부발전의 제2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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