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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친절택시에 ‘AAA’ 마크 붙인다
-이르면 이달말 최우수 법인택시 2550대 대상
-민원 많은 택시는 카드 소액결제 수수료 지원 끊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친절 택시에는 인증 마크를 붙이고 불친절 택시에는 지원을 끊기로 했다.

택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민원을 줄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든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서비스 최우수 ‘AAA’ 택시를 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법인택시 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은 26개 업체 택시 2550대에 ‘AAA’ 마크를 붙인다.

이는 서울시 전체 법인택시의 약 10%로, 최우수 업체에만 인증 마크를 붙여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다.

’AAA‘ 마크는 눈에 확 띄도록 디자인을 한 뒤 시민들이 잘 볼 수 있게 택시 천장의 갓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조수석 창문 쪽에는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AAA’ 마크에 대한 설명을 붙인다.

반면 서울시는 민원이 많이 생기는 택시 업체에는 신용카드 소액결제 수수료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서울시는 6000원 이하 택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업체에 지급하고 있다.

서울시가 택시 법인 별로 부여한 민원 총량을 넘기면 바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지 않는다.

올해 초 서울시는 택시회사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일정 기간 카드 수수료 지원을 안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서울시는 택시 민원을 2018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인 신고 등을 제외한 지난해 실제 민원은 2만 3386건으로 전년의 2만 8056건보다 4670건(16.6%) 감소했다.

이 중에 법인 택시 민원이 60%가 넘는다.

택시 민원 유형별로 보면 불친절(8638건, 4.4%)과 승차거부(7760건, 30.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부당요금 4928건(19.6%), 도중하차 1275건(5.1%), 사업구역외 영업806건(3.2%), 장기정차 357건(3.2%), 합승 133건(0.5%) 등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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