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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MB대선특보’ 김일수 전 테라텔레콤 대표 추가 기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 특보를 지낸 김일수(68) 전 테라텔레콤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사기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1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모 협력업체로부터 자재 4700여만원 상당을 납품받은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재정상태가 악화돼 물품 대금을 갚을 능력이 없었으나 “사재 30억원을 긴급 투입해 회사 경영을 정상화 하면 돈을 갚겠다” 등의 말을 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수십억원대 횡령과 배임 형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또 지난해 5월 부정수표단속법위반죄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옛 체신부 공무원 출신 김씨는 1993년 정보통신 공사와 전기통신 기자재 도매업을 주로 하는 테라텔레콤을 설립했다.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캠프 정보통신분야 상임특보를 맡아 정보통신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을 지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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