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 ‘윤동주 서거 71주기’를 맞아 시인의 흔적이 스며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 시절 세종마을(누상동 9) 소설가 김송(金松)의 집에서 5개월의 하숙생활을 통해 별헤는 밤, 자화상, 쉽게 쓰여진 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으로 종로구에서는 지난 2009년 시인의 체취가 서린 장소인 인왕산 자락 청운공원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조성해 시비를 세웠고, 2012년에는 윤동주문학관을 개관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