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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교섭단체 대표연설 분야별 전문⑨] “노동시장의 잘못된 관행, 청년 일자리 ‘대못’을 과감히 뽑아내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데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보ㆍ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위기상황을 설명하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의 국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분야별로 정리해봤다.

▶이제 ‘청춘 감동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지만,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는 시대”, 요즘 젊은이들의 씁쓸한 현실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청년들을 노동시장의 들러리로 세우는 것은 미래 한국경제를 ‘저격’하는 예고된 인재(人災)입니다. 노동시장의 약자인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노동시장의 조연이 아니라 당당히 주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잘못된 관행, 청년 일자리 ‘대못’을 과감히 뽑아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보상이나 교육 없이 청년 인턴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소위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은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두 번 울리는 것입니다.

얼마 전 당정은 열정페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달부터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인턴 가이드라인이 시행됩니다. 이제 ‘청춘 감동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들이 직면한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년들의 권리와 의무를 천명하는 일종의 청년 大헌장을 만들어 법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가칭 ‘청년희망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청춘의 ‘희망 성장판’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 기성세대가 누렸던 ‘기회의 사다리’도 복원하여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보다 근원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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