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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명 목숨 앗아간 48년된 '월남전' 헬기...北응징은 어떻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춘천 인근에서 추락한 육군 헬기에서 구조된 탑승자 4명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10시 10분께 춘천 인근 밭에 추락해 동체가 완전히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 관계자는 “탑승자 4명은 전원 구조됐으나 모두 크게 다쳐 국군 춘천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도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탑승자 4명 중 3명은 후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UH-1H 기종

조종사 홍 준위만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전 10시 10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인근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홍모(50) 준위와 부조종사 고모(26) 준위, 박모 상병, 최모 일병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119구급대 등에 의해 모두 구조돼 한림대병원과 국군 춘천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춘천 항공대 인근의 밭으로, 사고 헬기는 완전히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UH-1H 헬기는 지난 1968년부터 운용해 온 노후 헬기로, 베트남전에서도 활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향후 이 기종을 국내에서 개발된 수리온 신형헬기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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