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재입당 신청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류지영 의원은 “서울시당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며 “여성 비하 발언 등 문제를 많이 일으켜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지난 1일 강 전 의원의 재입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불허했다.
이에 강 전 의원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이 열렸지만 이날 불허 결정으로 강 전 의원의 재입당은 무산됐다.
앞서 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으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후보로 서울 마포을에서 당선됐지만 2010년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여성블로거와 불륜설이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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