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가정불화, 학교폭력, 성폭력 등으로부터 위기 학생를 보호하기위해 수원과 고양에서 가정형 Wee센터를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정적 어려움으로 보호가 필요한 학생이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할 경우, 가정형 Wee센터에 입소해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출석하거나 위탁형 대안교육을 받는다. 가정형 Wee센터에서는 위기학생에게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및 가정 복귀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수원과 고양에서 가정형 Wee센터 민간위탁 기관을 선정하여 개소를 준비해 왔다. 수원과 고양에 건립되는 가정형 Wee센터는 각각 여학생과 남학생을 위한 것이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수원 가정형 Wee센터가 개소된다. 고양 가정형 Wee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문을 열 예정이다.

대상 연령은 만 13세에서 18세 중·고 재학 중인 경기도 학생들이다.원적학교 출석형과 대안학교 출석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원적학교 출석형은 학생이 등교를 원적학교로 하고 하교 후에 Wee센터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상담과 휴식, 생활적응 훈련을 제공받는다.

대안학교 출석형은 원적학교의 위탁 동의를 통해 가정형 Wee센터에서 학생들 위한 교육과 보호가 이루어진다.

위탁절차는 학교, Wee센터, 청소년 관련기관, 학부모, 학생 등의 전화 의뢰 및 내방 상담을 통해 위기학생을 면담한 후 입소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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