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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목희 “홍용표 자진사퇴 안하면 해임안 제출”
[헤럴드경제]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관련 발언 번복과 관련 “홍 장관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제라도 홍 장관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홍 장관의 발언은 개성공단 문제를 갖고 남남갈등을 초래해 총선에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개성공단 자금이 핵개발에 유입됐다면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면죄부가 될거라고 착각했나 모른다”고 지적했다.

[사진=헤럴드경제]

또한 이 의장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핵무장 주장에 대해 “집권여당의 핵무장 주장은 한반도 전체를 불안에 빠뜨리는 말”이라며 “우리는 핵무장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개성공단에 남은 우리측 완제품·원자재·부자재 등에 대한 정부의 회수 노력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및 피해조사위원회 공동 구성을 위한 새누리당·국민의당·정의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더불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등의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주 안에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행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 내부에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존립도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단합과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분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 일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원인보다는 ‘북풍 의혹’ 같은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라며 “우리가 내부에서 그런 것에 흔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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