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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22 랩터 내일 도착 …뜰 때마다 김정일 벙커 숨어
[헤럴드경제]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오는 17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16일 주한미군 관계자는 “ 미군이 내일 F-22 4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며 “당분간 오산 미 공군기지 등에 머물며 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F-22 랩터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은밀하게 침투해 타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무기로 꼽힌다. 


길이 18.9m, 폭 13.5m, 높이 5m, 최고 속도 마하 2.5(음속의 2.5배)로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며 전자전 및 정보수집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미사일 2발, 암람 공대공미사일 6발, 450㎏급 정밀유도폭탄 2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F-22가 한국에 들어올 때 공개활동을 중단하는 등 극도로 경계했다.

한 군 관계자는 서해 한 · 미 합동 훈련기간(지난해 11월 28일 -12월 1일)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 공군의 스텔스기 F-22랩터에 대한 공포 때문에 9일간 지하 벙커에 숨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한 매체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F-22의 전면 레이더반사단면적(RCS)은 날아다니는 새보다 훨씬 작아 벌레 수준으로 비유되고 있다. 방공망으로 대응할 시간이 없어 북한에 위협적인 전투기이다.

미군의 F-22 투입은 최근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등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에 무력시위와 군사적 압박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10일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했고, 지난 13일부터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을 한국에 파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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