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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청약…8억 모집에 2조 몰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 2조 가까운 투자금이 몰렸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실권주 일반청약을 실시했다. 일반에 배정된 10만2972주에 대해 2억3776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일반부문 경쟁률은 2543대1, 하이일드 전용 부문 경쟁률은 201대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일반부문에 1조9114억원, 하이일드 부문에 168억원이 몰렸다. 신주발행가(주당 8110원)를 기준으로 8억 4000만원 규모에 2조원 가까운 금액이 몰린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리사주 청약에 이어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진행, 실권주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높은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2500:1이 넘는 경쟁률은 놀랍다는 평가다. 발행가와 주가의 격차에 차익거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성공에 따른 시장에서의 평가가 좋았고, 현재 주가와 괴리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일인 16일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종가는 1만1100원으로, 발행가보다 37%(2990원) 높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과 12일 1조265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신주 1억5600만주에 대해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았다. 이 가운데 99.9%인 1억5589만7028주가 청약 완료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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