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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주점서 방화 추정 화재ㆍ2명 사상…“동업 관계 다툼인듯”
“화재 이후 주점 주인 ‘살려달라’고 말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7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4층짜리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주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점 밴드마스터 강모(52)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주점 사장 송모(49ㆍ여) 씨가 오른쪽 팔과 기도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강남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화재 발생 5분여 만에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주점 내부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약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주점 철문이 잠겨 있어 문을 뜯고 들어가 구조 작업을 벌였다”며 “일단 강씨가 보일러 등유를 노래방에 뿌려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 씨의 가족은 “송씨와 강씨가 동업 관계”라며 “화재 이후 인근 상인에게 물어보니 송씨가 ‘살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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