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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와의 전쟁’ 호주, 한국산 전자담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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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호주에서 한국산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정부는 흡연을 사망 및 질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인식, 담배 규제에 나섰다.

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매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평균 1만5000명 가량이며, 흡연으로 인해 310억500만달러 상당의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호주 정부는 2018년까지 국가 성인 흡연율을 10%까지 낮출 계획을 세웠다. 2013년부터는 매년 12.5%씩 담뱃값을 인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규제에 따라 실제로 호주의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14~24세의 흡연 시작 시기는 2010년 평균 15.4세에서 2013년 평균 15.9세로 높아졌다.

18~24세 중 흡연하지 않는 비율은 2010년 72%에서 2013년 7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호주 흡연자의 일주일 평균 흡연량은 2010년 111개비에서 2013년 96개비로 줄었다.

금연 희망자가 증가하면서 금연보조제의 수요도 늘고 있다.

니코틴 패치와 니코틴 껌은 물론 전자담배의 인기도 높아졌다.

글로벌트레이드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호주의 한국 전자담배 완제품 수입액은 5611만달러로 15위를 차지했다. 아직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꾸준히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호주의 전자담배 부품 수입은 한국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수입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은 “호주 정부의 강한 담배 규제로 전자담배의 인기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전자담배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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