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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IB “한은 3월에 금리 내릴 듯”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대내외 수요둔화로 인한 경기하방 가능성,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도입과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등으로 한국은행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해외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와 골드먼삭스, HSBC, 노무라, 바클레이즈, 크레딧스위스, 도이체방크 등 해외IB들은 경기 하방리스크와 정부와의 정책공조 필요성 등을 이유로 한은이 다음달 또는 2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일본 노무라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0.1%) 도입 등에 따라 첫번째 인하 시기를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두번째 인하 시기는 10월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한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하고 상반기중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효과를 관찰한 다음 하반기에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과 함께 7월중 두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HSBC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 1분기에 계획된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내수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한은이 2분기중 금리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더드차터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8%에서 2.5%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추고 올해 두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차터드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0%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금리조정 가능성이 제한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JP모건도 이주열 한은총재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융안정성에 대해 언급한 것을 지적하면서 올해 금리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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