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청구수납 서비스 시행
카카오, 통신요금등 ‘청구서’확장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 납부가 가능해졌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주)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해 온 카카오톡을 활용한 전기요금 청구수납 서비스를 개발해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전은 국내최초로 일상에서 친숙한 모바일메신저를 활용한 공공요금 청구수납 서비스는 본격 시행함으로써 고객편의를 도모하고 국내 핀테크 핀테크(FinTech)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최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카카오페이 ‘청구서’ 항목이 새로 생기며, 이를 통해 전기요금 청구내역을 확인하고 요금납부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한전의 ‘고객번호’와 ‘고객명’ 두 가지 고객정보만으로 카카오톡 전용 전기요금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에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경우 최초 1회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종이청구서의 분실, 배송지연, 보관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요금 모바일납부의 번거로운 인증 과정을 대폭 개선해 고객편의 측면에서 진일보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카카오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향후에도 고객의 가치와 실생활 편익을 높이는 다양한 전력ㆍ모바일 융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현재 제휴를 논의중인 빌러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가스요금 등을 추가해 순차적으로 ‘청구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공과금을 카카오 페이로 내는 시대가 본격 열릴 전망이다.

황해창 기자/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