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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팝스타’퍼렐, 지스타 로우 소유주 됐다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 “오늘로서, 지스타로우의 공동 소유주가 된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ㆍ42·사진 오른쪽)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퍼렐은 최근 네덜란드 청바지 브랜드 ‘지스타 로우’(G-STAR RAW)의 지분을 인수,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요스 판 틸버그(Jos van Tilburg)와 함께 공동 소유주 자리에 올랐다.

지스타로우는 1989년 요스 판 틸버그가 네덜란드에서 설립한 의류 업체다. 지스타로우는 틸버그가 운영해오다 최근 퍼렐이 공동 소유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지스타로우는 지분 구조를 공개할 의무가 없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설립자 틸버그와 퍼렐의 정확한 지분율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청바지 한벌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만원대 수준인 지스타로우는 ‘트루릴리젼’(TRUE RELIGION), ‘디젤’(DIESEL) 등과 함께 고급 청바지의 대표주자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스타로우의 글로벌 매장 수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전 세계에 6500개가 넘는다.

특히 퍼렐이 이번에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브랜드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지스타로우는 착용성이 좋은 친환경 직물을 사용해 ‘패션 소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스타로우의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퍼렐은 신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브랜드 광고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전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퍼렐은 과거 지스타로우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진행해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2014년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내는 국제비영리조직 ‘보텍스 프로젝트’(The Vortex Project)를 통해 협업에 참여했다.

플라스틱에서 섬유를 추출하는 섬유회사 바이오닉 얀(Bionic Yar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보텍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퍼렐은 당시 지스타로우의 친환경 데님 진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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