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1월 3일 밧줄에 묶인 설현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에서 빨간 미니 원피스를 입고 누운 설현의 몸 곳곳에 밧줄이 묶여 있다. 걸리버여행기에서 소인국에 남파된 걸리버가 밧줄에 묶여 있는 것을 패러디한 것처럼 연상된다.
이 회사도 ‘걸리버 여행기’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데이터 걱정을 꽁꽁 묶어두라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광고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15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는 설현 광고 포스터를 본 남녀반응 설문조사를 했다. 남성과 여성의 의견은 확연히 갈렸다. 남성(52.8%)은 ‘예쁘고 떼어가고 싶다’, 여성(44.1%)은 ‘성상품화로 기분 나빠졌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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