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테러 역량 결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당국은 이에 대응해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9일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테러 조직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며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급 대테러부대는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같이 국가전략 차원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대테러 대응부대를 말한다.

국군화생방사령부도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운용 중이다.

군 당국은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지역부대가 운용중인 대테러부대를 확대 편성해 국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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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인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전력 강화 차원에서 대테러장비 및 물자증강과 훈련장 확대 등도 추진중이다.

사이버 테러와 대도시 다중이용시설 테러, 요인 암살 등 유형별 대응부대의 통합ㆍ조정 능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전사령부, 사이버사령부, 화생방사령부 등 다양한 부대의 대테러 기능을 통합ㆍ조정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훈련체계도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테러나 화학무기를 동원한 대량살상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테러 부대를 양적ㆍ질적으로 빠르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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