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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국가급 대테러부대 추가 설치 추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9일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테러 조직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며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급 대테러부대는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같이 국가전략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대테러 대응 부대를 가리킨다.국군화생방사령부도 예하에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운용 중이다.

해군과 해경이 지난 18일 동해상에서 대테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우리 군은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지역 부대가 운용 중인 대테러부대를 확대 편성해 국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테러 부대를 양적으로 확대할뿐 아니라 질적으로 전력을 강화하고자 대테러 장비와 물자를 증강하고 훈련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군은 사이버 테러, 대도시 다중이용시설 테러, 요인 암살 등 테러 유형별 대응 부대의 통합 및 조정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수전사령부, 사이버사령부, 화생방사령부 등 다양한 부대의 대테러기능을 통합ㆍ조정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훈련체계도 유기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기 전인 작년 12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의 테러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며 “동시다발, 복합 테러에 대비해대테러 작전부대의 권역별 통합운용태세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테러나 화학무기를 동원한 대량살상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테러 부대를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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