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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센서스 이코노믹스’ 올해 한국 성장률 2.7%… 1년새 1.0%포인트 하락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평균 2.7%로 제시했다. 세계 기관들이 내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연구소와 투자은행(IB) 등의 경제 전망치를 모아 매달 발표하는 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의 2월 집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집계 때의 2.8%보다 다시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고, 1년 전보다는 1.0%포인트나 떨어졌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의 집계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년 전인 작년 2월에는 평균 3.7%였지만 3월 3.6%, 7월 3.3%, 9월 3.2%, 10월 2.9%, 12월 2.8% 등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월 집계 때는 평균 2.9%였으나 이번 집계에서는 2.8%로 낮아졌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EIU), 노무라 등의 이코노미스트 700여명으로부터 매달 나라별 성장률 전망치를 받아 집계한다. 이번 2월 집계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제시한 기관은 17곳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낮은 성장률 전망치의 원인으로 수출 부진을 꼽고 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부진”이라며 “글로벌 수출시장의 위축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작은 한국 경제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사진: 수출 현장[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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