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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공군작전 지휘부 개편 착수..한미 정보공유 강화 목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미 양국 군이 연합 공군작전 지휘부인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의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한미 군당국은 KAOC를 개편해 양국간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공군이 미 공군과 지난해 KAOC 개편에 들어가 현재 조직에 대한 재설계를 진행 중이다. 조직 개편 및 정비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군이 운용 중인 글로벌호크

KAOC는 전시에 한미 연합 공군작전 지휘부 역할을 하는 핵심 시설로서 육해공군의 미사일 작전도 지휘하며, 오산 공군기지에 있다. 평시에는 우리 영공을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한다.

한미 군 당국은 KAOC 개편을 위한 설계작업을 완료하면 이에 맞게 KAOC 건물 내부를 조정하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KAOC는 1983년 건립돼 최신 장비 일부를 가동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OC가 개편되면 한미 양국 군의 정보공유체계가 보다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우리 군이 도입 예정인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미군의 고공정찰기 U-2의 정보체계를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글로벌호크를 2018년과 2019년 각각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미는 올해 오산 기지 내 한국군 연동통제소(KICC)와 미군 연동통제소(JICC)를 데이터 공유체계인 ‘링크-16’으로 연결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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