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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軍 “스커드 미사일 추정”(종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10일 오전 5시20분경 단거리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지난 3일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이은 저강도 도발이다.

군은 10일 북한이 오늘 오전 5시20분경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미사일은 약 500㎞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스커드 미사일

군 관계자는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사거리로 볼 때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스커드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약 300~700㎞로,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다. 1t 내외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지난 9일 발표한 소형화된 핵탄두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통상 핵탄두의 소형화 기준은 1t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북한이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초기 수준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수준의 핵탄두는 무게가 4~4.7t에 달해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에 탑재하기 어렵다.

그러나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가 완료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스커드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군도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에 대해 현실적 위협으로 여기고 우려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은 약 1t 내외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실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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