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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리 신입, 필리핀 태풍피해지역에서 재보험 열공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리안리재보험 신입사원들이 업무 배치도 받기 전 필리핀 태풍재난지역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 16명, 해비타트 운영진 3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지난 6일부터 필리핀 세부 북부의 ‘반타얀(Bantayan)’ 지역에서 6박7일 일정으로 집틀 만들기, 도색작업 등 현지 재난민들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들어갔다.

코리안리는 그해 신입사원을 봉사활동에 꼭 참여시키는 것을 하나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정식으로 재보험 업무를 시작하기 전 해외까지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데는 원종규 코리안 리 사장의 특별한 뜻이 담겨있다.

원종규 사장은 “보험산업의 기본취지는 위험에 빠진 이웃을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이라며 “국경을 넘어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고 재산과 행복을 지키고자 하는 재보험의 역할을 깨닫고 돌아오기 바란다”며 봉사단 파견의 취지를 전했다.

재보험 전문가가 되기 전에 재해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보험의 목적을 몸으로 체험하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코리안리 봉사단이 필리핀을 찾은 것은 올해로 3년째다. 반타얀 지역은 2013년 11월 태국 중남부를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의 피해지역으로, 코리안리 봉사단이 처음이 곳을 찾았을 당시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돌아온 바 있다.

작년 두 번째 방문에서는 긴급구호활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재난민들이 위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한국해비타트 측에 따르면 현재 총 372세대 중 100세대가 완공되어 현지인들이 입주해있고, 올해 남은 세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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