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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위 스피스 “그린재킷 또 가져올거야”…마스터스 2연패 자신
“옷장 속 그린재킷을 볼 때 마다 생각해요. 그래, 다시 가져오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사진)가 올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2연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다시 갖고 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피스는 “옷장에 가서 그린재킷을 보거나 ‘2015 마스터스 챔피언’이 새겨져 있는 옷가방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내 옷인데, 조금 있으면 되돌려 줘야 하잖아. 아니지, 내가 또 가져오면 되지’라고”라며 “작년 마스터스 우승 후 그린재킷을 거의 입지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옆에 두고 있었다”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린재킷은 마스터스의 상징이다. 시상식에서 전년도 챔피언이 트로피 대신 올해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준다. 제작 원가는 250달러(30만원) 정도다. 챔피언은 1년간 갖고 있다가 이듬해 챔피언스 라커룸에 반납해 보관한다.

스피스는 이날 또 작년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때 타이거 우즈가 16번홀의 까다로운 퍼트를 연습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뒷얘기도 털어놓았다. 당시 우즈는 16번홀 그린 뒤 왼쪽에서 여러 차례 퍼트 연습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마지막날 핀이 이쪽에 꽂힐 것을 예상했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4라운드 때 16번홀 핀이 연습했던 곳에 꽂혔다. 이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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