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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생 87%, 해외에서 취업하고 싶다”…선호도는 미국-캐나다-유럽 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중 9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체능과 상경계열은 물론 인문ㆍ사회과학 계열 모두 해외취업 희망자가 많았고, 미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공동으로 취업준비생 445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4%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36.5%는 올해 해외 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별 해외취업 희망자 비율은 예체능계열이 9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경계열(88.9%) △어문ㆍ인문계열(88.8%) △사회과학계열(87.5%) 등의 순을 보였다. 이공학계열의 해외취업 희망자 비율도 83.6%로 높게 나왔다.

특히 해외 인턴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95.9%가 해외취업을 선호해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선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고,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2.9%에 달했다. 이외에 △전문 기술 및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13.1%)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12.6%)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12.6%)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6.4%) 등의 순을 보였다.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 나라로는 미국이 2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18.5%), 유럽 국가(17.2%), 호주(15.2%) 등도 선호도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 이어 일본(9.3%), 중국(6.9%), 동남아시아 국가(2.6%) 등의 순을 보였다.

해외 취업 선호 직무로는 남성 구직자들은 생산/기술직(24.0%)과 IT/정보통신직(18.0%)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여성들은 사무관리직(22.5%)과 서비스직(호텔/항공/관광 등, 19.4%)이 1,2위를 차지했다.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 외국어 공부가 6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문분야 경력(13.6%) △외국 자격증 취득(8.7%) △해외기업 정보수집(4.4%) △글로벌 인맥과 △해외 학위가 각각 2.8% 순을 보였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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