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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 …눈여겨 볼 변경 종목은?
-연도별 교체종목수… 최근 증가세

-대형주보다는 중ㆍ소형주 평균시총증가율 상승세 눈에 띄어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한국거래소의 정기변경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종목에 변화가 생겼다. 이에 따라 새롭게 편입된 대형주 및 중ㆍ소형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추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 모두 시가총액 규모에서 한단계 상승 편입한 종목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3년간 정기변경에 따른 규모별 지수의 특징을 살펴보면 교체종목 수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인덱스팀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14년 67개에서 2015년 87개, 2016년 97개로 매년 교체종목 수가 많아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14년 173개, 2015년 202개, 2016년 325개로 교체종목 수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인덱스팀 관계자는 “코스닥의 경우 2015년에 신규상장기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중소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와 소형주의 평균시총증가율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유가시장의 경우 평균시총증가율이 대형주는 0.5%, 중형주는 8.9%, 소형주는 17.7%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경우 평균시총증가율이 대형주 24.5%, 중형주 25.5%, 소형주 35%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중소형주 장세가 지속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새롭게 대형주 및 중ㆍ소형주에 포함된 종목 중 눈여겨 봐야 할 종목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간 시가총액 규모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변경된 종목들이 큰 폭의 성과를 나타냈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 최근 기관의 순매도가 강했고 성과가 저조했던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된 종목으로는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오뚜기, 농심, CJ CGV, 삼립식품, 녹십자, 한세실업, 쿠쿠전자, 현대그린푸드, 신세계, 녹십자홀딩스가 있다.

KTB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는 관심을 가질 만한 새로운 대형주로 “농심, 오뚜기, 현대그린푸드, 삼립식품, 녹십자홀딩스를 꼽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2014년 이후로 소형주에서 중형주 편입 이전 주가모멘텀 상위 종목이 편입 이후 주가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주가가 상승해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체급이 올라간 종목은 수급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화승인더, 동양, JW홀딩스, 한올바이오파마, 동부하이텍, 코오롱, JW중외제약을 공략 대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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