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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美서 임상2상 착수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네이처셀와 알바이오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14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 제인 ‘조인트스템’에 대한 미국에서의 임상2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조인트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을 10g(그램)정도 채취,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해 1억개의 세포를 3cc의 주사액으로 만든 줄기세포치료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방채취 후 3주 정도 지나 병원에 사전 예약 방문하면 조인트스템을 단 1회, 관절강내 주사법으로 투여 받게 된다. 입원이나 추가시술 없이 6개월정도면 연골이 재생돼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연골을 재생, 퇴행성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재생의료분야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미국에서 두 명의 피험자로부터 지방조직을 채취해 국내로 운송, 바이오스타 연구원에서 줄기세포를 배양 중이며, 4월 초께 미국 LA의 임상병원에서 첫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2상은 두 곳의 병원에서 45명의 피험자를 모집해 올해 9월까지 투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5400만명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는 매년 76만명으로, 수술 시 비용만 약 4000만원에 달한다.

연구∙개발 총 책임자인 라정찬 박사는 “미국에서 ‘조인트스템’을 2019년 말까지 신약허가신청(NDA)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우리의 기술로 만든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기술수출이 아닌 새로운 혁신적 신약시판을 통해 수십억불의 막대한 국부창출과 퇴행성관절염을 완전히 정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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