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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올해부터 윗몸일으키기 방식 전면수정.. 뒷머리 깍지→가슴 X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체력검정 중 윗몸일으키기 방식이 올해부터 전면 수정된다. 기존에는 뒷머리에 깍지를 낀 상태에서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슴에 ‘X’자 모양으로 팔을 교차해 모은 뒤 하면 된다.

국방부는 14일부터 “군 장병 체력검정이 전군에서 시행된다”며 “윗몸일으키기는 올해부터 방법을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무원을 포함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는 군 체력검정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 등 3개 종목에서 실시된다.

윗몸일으키기는 지금까지 수십년간 뒷머리에 깍지를 끼고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방법이 경추와 목 주위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의학 전문가와 일부 장병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교차윗몸일으키기’로 수정하게 됐다.

교차윗몸일으키기는 가슴을 가슴에 ‘X’자로 모은 상태에서 하면 된다.

올해부터 군 체력검정의 윗몸일으키기 방식이 ‘교차윗몸일으키기’로 수정된다. [사진제공=국방부]


군은 장병 체력 단련 활성화를 목적으로 체력검정 불합격자와 체력검정 무단 미실시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력검정 결과를 성과상여금 심의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군은 또 체력검정의 공정한 관리 및 감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대장이 장성인 장관(將官)급 부대에 감찰 및 헌병요원이 포함된 체력검정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장병들의 연례 건강검진을 체력검정 이전에 실시해 건강 이상자는 군의관이 사전에 확인 및 조치하도록 했다.

체력검정 장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요원, 구급차 등도 배치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체력검정이 강인한 전투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고 전투태세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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