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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석영 ’밥도둑‘, 책 한권에 밥 한 그릇 결식아동 후원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소설가 황석영이 최근 펴낸 산문집 ‘황석영의 밥도둑’(개정판)의 초판 5000부 인세 전액을 결식 아동을 돕는데 내놨다.

지난 3월 2일 출간한 이 책은 사흘 만에 초판 50000 부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3쇄가 시중에 나와 있다.

개정판임에도 높은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작가가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 특유의 입담과 격조 높은 낭독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가 초판 인세 전액을 결식아동을 돕는 데 기부하겠다고 뜻을 밝힘에 따라, 출판사도 한 권이 판매될 때마다 결식아동에게 밥 한 그릇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스토리펀딩 ’황석영의 밥도둑’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3959)으로도 이어가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출판사는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의 의미를 살려, 사은품 제작 대신에 초판 한정으로 결식아동을 후원하려 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작가가 음식을 모티프로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에세이. 한국전쟁시의 피난생활, 베트남전 참전시의 야전생활, 감옥생활, 망명생활 등 굴곡진 한국현대사 속에서 작가가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음식을 소재로 엮은 회고담이다.

한편 황석영 작가는 파리도서전을 앞두고 세계 주요 작가들과의 대담 및 낭독 등 행사 참석을 위해 14일 출국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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