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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주안역지하상가, ‘택스 프리존’ 도입 시행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시 남구 주안역지하상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택스 프리존(Tax Free Zone)’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택스 프리란, 외국인에 한해 내국인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이미 서울 명동과 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관광지에서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외국인이 출국 전 자진 신청해 소비세를 환급받는 방법과 번거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미리 소비세를 빼고 계산해주는 방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안역지하상가는 사전 소비세를 빼고 계산해주는 방법으로 택스 프리를 도입,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리적으로 인접, 중국인 관광객 등의 숙박이 많은 숙소 인근 주안역지하상가 내 화장품 판매 점포에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안역지하상가 입점 점포들은 최근 자체회의를 개최, 화장품 판매 점포와 죽염매장 등이 택스 프리 도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안역지하상가는 화장품 판매 점포 13곳과 인근에 위치한 죽염매장 1곳 등 14곳을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주안역지하상가 택스 프리존 환경구축을 위해 오는 17일 택스프리 시스템업체인 ㈜큐브리펀드와의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가 실시되는 업체들의 실적 추이 등을 지켜본 뒤 다른 상점들도 택스 프리 도입을 원할 경우 주안역지하상가 전체를 택스 프리존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택스 프리 시행을 통해 주안역지하상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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