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우정’과 ‘의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 시사회에서 류준열은 “나이를 먹을수록 우정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라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게 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네 청춘들의 성장통을 담은 영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8’(tvN)로 인기몰이 중인 류준열, 보이그룹 엑소(EXO)의 리더인 김준면(수호),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시상식’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지수, 최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tvN)에서 홍설의 동생으로 출연한 김희찬까지 네 명이 친구로 등장한다.
[사진=O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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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으로 여행을 떠난 네 친구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범이 되고, 어른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냉정함을 알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글로리데이’라는 영화 제목과는 달리, 영화는 시종일관 네 친구들의 순수함이 세상에 부딪혀 깨지면서 나타나는 우울한 정서가 담겼다. 청춘들의 빛나고 아름다운 젊음보다 이들의 성장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정열 감독은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서 “영화 촬영 전 시나리오상에서는 네 친구들이 모든 일을 거치고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는 장면이 있었어서 반어적으로 ‘글로리데이’로 지었지만, 그 장면을 없애고 나서도 반어적인 의미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그대로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93분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