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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수일, “라미란처럼 ‘황홀한 고백’ 무반주로 못할 것 같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윤수일이 음악인생 40년을 맞아 4월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4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윤수일은 14일 서울 상암동 YTN 공개홀에서 열린 윤수일의 데뷔4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 및 기자 간담회에서 ‘응답하라 1988’ OST로 윤수일 밴드의 노래가 선곡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여기서 라미란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열창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팬들에게도 윤수일 음악을 알렸다. ‘치타여사‘ 라미란은 목꺾기 춤으로 이 노래를 불러 존재감을 과시했다.


윤수일은 “라미란이 ‘황홀한 고백’을 무반주로 잘하더라, 나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고 즐겁게 봤다“면서 ”무반주로 입으로 하는 표현이 좋고 연기력이 뛰어난 액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수일은 라마란의 목꺾기 춤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요즘 가요계에 군무가 있는데, 내가당시 유명한 댄서 한테 가서 목꺾기를 배워 선보였다. 군무의 최초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수일은 1976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 겸 록 밴드 리더로 데뷔했다. 1977년 정규앨범으로 ‘윤수일과 솜사탕 1집’을 발표했다. 여기에 실린 ‘사랑만은 않겠어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80년대 접어들며 ‘아파트’ ‘제2의 고향’ ‘아름다워’ ‘환상의 섬’ ‘황홀한 고백’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가슴에 자리잡았다. 초기 ‘트로트 고고’에서 ‘록밴드‘ 음악으로 바뀌던 시기였다. 이에 대해 윤수일은 “나는 밴드를 해야 직성이 풀렸다. 음악 하는 순간이 즐거워야 한다”면서 “음악은 트로트를 기본으로 하지만, 록의 세계적 바람을 접목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수일은 요즘 젊은이들도 노래방에서 부르는 ‘아파트‘가 군대 휴가 나온 친구가 실연한 이야기를 듣고 만든 노래였다는 점도 밝혔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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